아라자전거길 가이드 다시 작성했습니다

아라자전거길은 고작 21km정도의 짧은 구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들어 이 길을 여러번 오갔습니다. 자전거길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잘 전달할까하는 화두를 갖고 말이죠. 용은 썼지만  완전한 해법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아라자전거길 가이드는 산구루가 기존에 작성했던 가이드와는 차별점을 두려고 애썼습니다.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의 가이드는  너무 평면적으로 넓게 펼쳐서 있어서 정보를 찿기가 어렵고, 새로운 블로그에서는  오천자전거길 가이드와 같이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서 산만하고 복잡하다는 것이죠.

단순하게

이번 가이드 작성에서 제일 중점을 둔 부분입니다.  가능한 글장식은 피하고 쉽게 읽힐수 있게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전면에 세워서 빨리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게 하고, 세부적 내용은  감추어 두고 필요할 때 쉽게 들춰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순하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분해하고 표준화하고 재배열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라자전거길 가이드 전체 내용은 노트북 화면으로 다섯 화면 정도입니다.  그러나 숨겨져 있는 내용은 훨씬 많습니다. 화면 뒤에는 무수한 그림과 사진과 정보 블럭들이 있습니다.

모바일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충분한 가독성이 확보되도록 지도의 글자 크기도 키웠습니다. 물론 모든 콘텐츠는 PC와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배치가 조절이 되는 ‘반응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동중에 GPS로 경로와 위치를 확인하고 그 지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정보 지도’를 별도 페이지로 제공합니다.  이 정보 지도는 네이버의 길찾기 기능과 거리 뷰에도 연결하여 입체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가이드‘는 책상에 앉아서 편하게 읽어 보면 되고, 실제 종주 여행중에는 ‘정보 지도‘만으로 모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다만 정보 지도는 아직도 진화중이며 두 가지 버젼으로 작성해 보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정보 기술상으로 장단점이 있어서 조금 더 확인해 보고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조금 혼란스럽더라도 용서해 주십시오.

앞으로 산구루의 가이드는 계속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기존 가이드를 재작성하기도 전에  오늘 동해안 자전거길 일부 구간이 개통이 되어 또 숙제를 끌어 안게 됐습니다.  제주도 자전거길도 남아 있고…  할 일이 태산입니다.

자주 방문해 주시고 산구루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남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