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는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인 헌화로이다. 조용한 금진해변을 지나 옥계해변 뒷길인 금진솔밭길로 들어서면 고즈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옥계항을 지나면 해변 철로와 나란히 동해대로를 따라 달리게 되는데 현재 이 구간이 도로공사 중이라 운행에 조심해야 한다. 영동선 토끼굴로 들어서면 망상해변 부근이다.

망상해변에는 오토캠핑장이 있고 주변에는 숙박이나 편의시설이 발달되어 있다.

정동진-금곡항 사이의 해안단구는 동해안 자전거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이다. 보상이라도 하듯이 이후 망상해변까지는 평지라서 운행이 수월하다.

심곡항은 아름다운 항구인데 주변의 헌화정에 오르면 절벽 아래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포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헌화로는 매우 아름다운길이다.도로는 바다에 인접해 있고 평지여서 운행하기가 편하다.바닷쪽에는 보행자 전용보도가 있어서 걷기가 좋고 자전거는 차도를 공유해야 한다. 굽이를 돌 때 마다 나타나는 절경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라이딩을 즐겨야 하는 곳이다.

금진해변은 작고 조용한 곳이다.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주변에 서핑숖을 겸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금진해변 마지막 부분에 ‘빨차카페’가 있다. 바닷가 빨간 차에서 커피와 수제 버그,토스트를 파는데 길 건너 빨차카페와 같은 집이다.

금진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전거길은 옥계해변 소나무 숯길로 들어선다. 옥계해변에는 성수기에 마을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다. 비성수기에도 화장실은 열려 있으므로 소나무 숲속에서 캠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영동선 토끼굴을 지나 해변 방향으로 가면 망상해변 부근이다. (토끼굴 부근 표지판이 잘못되어 있으므로 무시하고 토끼굴로 진입하면 된다.)

망상해변에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모여 들어서 주변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이 발달했다.

강릉역이 공사 관계로 임시 폐역이라서 정동진역이 영동선의 종착역이 되었다. 정동진역의 열차 착발 시간에 맞춰서 강릉역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 셔틀버스는 일반인도 이용하면 되지만 다만 강릉역에서 강릉고속/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2.2km 구간은 자전거로 이동해야 한다.

동서울터미널 간에는 하루 5편의 직행 우등버스가 있다.

강릉터미널 간에는 하루 9편의 시내버스가 있지만 자전거 탑승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