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1구간 (하동호-삼화실)
9.3km(4시간)
하동군에는 지리산 남부 지역 둘레길의 대부분이 속해 있습니다. 지리산 남쪽사면의 따스한 햇볕을 받고 섬진강을 품에 안은 경상남도 하동군에는 널리 알려진 곳이 여럿 있습니다.청암면의 청학동은 우리의 옛 정신을 고양하는 터전이고,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무대는 악양면 평사리입니다. 화개면에는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고 화개천을 따라 쌍계사 초입까지 터널을 이루는 쌍계사십리벗꽃은 전국의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명소입니다. ‘하동호’는 청학동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묵계천을 막아 만든 댐입니다. 여기서 시작한 둘레길은 청암면 소재지를 거쳐 전형적인 산골 마을인 적량면 삼화실(三花室)까지 이어집니다.
평촌마을이 끝나면 우측 벌판으로 나가서 횡천강을 징검다리로 건너게 됩니다. 화월마을에서는 벗나무 당산과 벗꽃터널 가로수를 만나게 되고, 횡천강을 건너서 산촌 마을인 관점마을을 통과합니다. 처음으로 작은 고갯마루도 넘게 되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존티재 아래 대밭을 만날 때까지는 그늘이 없습니다. 특히 일반도로를 1.9km나 걷게 되어 더운 날씨에는 대비를 단단히 하여야 합니다.
표지석 주변에 마을은 보이지 않지만 이 후에 나오는 모든 마을은 ‘명사마을’에 속합니다. 명사마을회관은 상존티마을에 있습니다.
삼화실동촌마을회관에서 300m만 내려 가면 이 구간의 종점인 옛 삼화실초등학교입니다. 삼화실이라는 지명은 복사꽃,살구꽃,배꽃에서 왔다고 합니다. 명천,이정,동촌,하서,중서,동점마을과 도장골을 통칭하여 삼화실이라고 합니다. 삼화실에코하우스하동군에서 옛 삼화실초등학교를 개조하여 삼화실에코하우스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숙박,문화,생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둘레길 안내소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삼화실 안내소: 055-883-0858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21-2 (동리 1063-1)
- 삼화실에 도착하면 이정마을을 거쳐 버디재를 넘어서 다음 구간인 대축으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 삼화실에는 민박이 없고 이정마을까지 가야 합니다. 민박/숙박 정보 바로가기
- 삼화실에서 하동으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삼화실 교통 정보 바로가기